평양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임동원 한국 대통령 특사는 북한이 남한및 미국과 대화를 재개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특사는 도날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 대사가 미-북 대화 재개를 추진하기 위해 이미 평양에 가있거나 토요일 오후에 평양에 도착할 계획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임 특사는 지난 3일부터 나흘동안 평양 방문을 마치고 토요일 오후 서울에 도착해 6개항의 남북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하면서 그와같이 말했습니다.

평양 방문 도중 임 특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용순 노동당 비서등과 만나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한 교류 회복을 논의했습니다.

남북 양측 대표들은 이번 평양 접촉에서 이산 가족 재회, 경제 협력, 철도와 도로 연결등에도 진전을 이룩했습니다.

공동 보도문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금강산에서 남북간 이산가족 상봉사업이 재개되고 내달 7일부터 서울에서 남북 경제협력 추진위원회가 개최됩니다. 또한 남북 양측은 경의선 철도 및 문산-개성간 도로, 동해선 철도.도로등을 조속히 연결하고 북측 경제시찰단을 5월중 남측에 보내며 군사당국자간 회담을 재개한다는등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또 남북한 정상간의 역사적인 2000년 6월의 합의서 정신을 준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