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83년부터 수감 중이던 최장기 티베트인 복역수를 석방했습니다.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반대하다 체포된 상포씨의 석방은 여러달에 걸친 미국 관리들의 교섭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의 소리 베이징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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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단체들은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반대하다 수감된 올해 76세인 타나크 지그메 상포 씨가 지난달 31일, 티베트 수도 라마에 있는 교도소로부터 병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말했습니다. 상포씨는 풀려난 후 라사에 있는 그의 조카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국제 사면 위원회의 도미니크 뮬러 연구원은 상포씨가 신병 치료를 위해 외국으로 갈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뮬러 연구원은 상포씨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으며, 많은 고문, 구타등으로 심장병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전직 교사이며 티베트 독립 운동가인 상포씨를 중국 통치에 반대하는 반혁명과 정치 선전 죄로1983년 9월 체포했습니다. 상포씨는 처음 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중국 당국은 그의 수감 기간을 여러 차례 연장했다고 뮬러씨는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형이 연장된 것은 1999년으로, 상포씨는 외국인이 공식 방문하던 어느 날 티베트에 자유를 달라는 구호를 외쳤다가 8년형을 더 받았었다고 뮬러씨는 말했습니다.

상포씨의 석방은 형 만기를 9년 앞두고 이루어진 것입니다. 클라크 랜트 주중 미국 대사는 지난 1월 하순 홍콩에서 상포씨의 사건을 거론했습니다. 저명한 미국의 탐 란토스 하원의원도 중국에게 상포씨의 석방을 요구한 인사중 한사람이었습니다. 란토스 의원은 3일,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정부의 인도적 조치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란토스 의원은 중국에게 다른 수감자들도 석방하라고 촉구하고 이로써 중국인들의 인권 회복에 개선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