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 자동차사가 미국 시장 진출을 크게 확장하기 위해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시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조립공장을 건설합니다. 현대 자동차사가 발표한 앨라배마주 현지 공장 건설 계획을 알아봅니다.

******************************** 한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 자동차사는 지난 해에 15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창업 35년만의 최대인 1조1천7백 억원, 미화로 9억 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에 힘입어 오는 2010년까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대열에 발돋음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시에 10억 달러를 들여 조립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현대자동차, 김동진 사장이 밝혔습니다. 몽고메리 시 현대 자동차 공장은 2005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지 종업원수는 2000명에 연간 3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게 됩니다. 현대자동차는 미시시피 주, 켄터키 주, 오하이오 주, 앨라배마 주등 공장건설 부지 후보로 경합한 5개주 가운데 앨라배마 주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한편 알라바마 주정부와의 협상에 참여했던, 현대 자동차 미주법인체의 부사장이자 홍보이사인 크리스 하즈호드 (Chris Hasford)씨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까지 일년이상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끝에 결국, 알라바마주 몽고메리시가, 현대자동차의 현지 공장 부지로 결정된 이면에는, 미국 굴지의 자동차 부품회사가 그곳에 위치해있는 데다, 미국내 다른 시장들과의 교통망이 원활하고 근로자 임금이 비교적 낮고 기후조건이 양호하다는 여러가지 좋은 조건외에 특히 주정부의 측면지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하즈호드씨는 지적했습니다.

"주의회의 지원이라면, 일억 천 800만달라 상당의 근로자 훈련을 위한, 특별 예산이 책정되었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 유치를 겨냥한 알라바마 주 예산은 현대 자동차 조립공장에서 일하게 될 근로자들의 교육훈련비용으로 7천5백만 달러, 그리고 나머지는 현대자동차 공장부지용 매입등 현대측의 공장건설 지원금을 포함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앨라배마 주 공장 건설비용 10억 달러를 자체자본 7억 달러와 미국내 융자 3억 달러로 충당키로 했습니다. 현대 자동차, 미주법인체의 크리스 하즈호드 홍보이사는, 현대자동차는, 현지 노동력이 고도로 숙련될수 있는 호조건을 알라바마주가 갗추고 있다는 점에을 중요시했다고 하즈호드씨는 강조했습니다.

알라바마의 돈 시글먼 주지사도 현대자동차사 같은 유명 회사가 앨라배마에 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은 앨라배마의 근면한 주민들과 근로자들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지난 해 미국내 판매는 34만6천대였는데 2005년부터 가동되는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는 중형 승용차, 소나타 E F와 스포츠 유틸리티 비클 / SUV로 산타페 30만대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해에 미국 시장에서 34만6천대를 판매함으로써 2.0 퍼센트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37만대 판매에 시장점유율 2.4퍼센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현대가 인수한 기아자동차와 함께 연간 300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에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2일, 서울 증권거래소에서 현대자동차 주시가격이 전날보다 5.4 퍼센트 오른 4만2천50원을 기록했습니다.

앨라배마 주에서는 현대자동차외에도,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사가 터스카룰사 카운티 밴스 시에 있는 공장확대계획을 발표하고 M-클래스 SUV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혼다 자동차사도 탈라데가 카운티, 린컨 시에 미니밴, 오딧시를 제조하기 위한 공장을 이미 건설하고 있습니다. 현대는 앨라배마 주에 공장을 세워 자동차를 생산하는 동시에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보다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자동차를 제조하기 위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연구개발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중국의 베이징 자동차와 2억5천만 달러의 합작투자 공장을 세워 2005년까지 연간 2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2010년까지 연간 5백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 대열에 오른다는 것이 현대자동차의 사업 목표입니다. (C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