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유인우주선 발사를 위한 준비단계로 지난달 25일 발사한 선저우 3호 무인우주선이 일주일간 지구를 108바퀴 선회한뒤 중국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무인 우주선, 선저우 3호의 우주비행이 완전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됨으써 중국은 빠르면 내년에 유인우주선을 발사할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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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무인 우주선 선저우 3호의 지구 궤도 재진입 모듈은 우주선내 생명유지장치 등의 실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예정대로 현지시간 1일 오후 4시 51분에 북부 내몽고자치구 중부의 지정된 장소로 귀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우주 과학자들은 선저우 3호가 성공적인 발사와 귀환을 통해 우주인들이 탑승하기에 기술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입증됨으로써, 앞으로 중국이 유인우주선을 발사하기 위한 탄탄한 기초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2005년까지는 우주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분석가들은 이제 중국이 그보다 앞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이 내년에 선저우 4호나 5호에 우주인을 탑승시켜 발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후에는 앞으로 10년내로 우주정거장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0년안에는 중국 우주선의 달착륙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선저우 3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귀환을 지켜본 중국의 쟝쩌민 국가주석은 중국의 우주산업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우주 과학자들은 1일 지구로 귀환한 무인 우주선 선저우 3호의 재진입 모듈을 이, 삼일내로 베이징으로 옮겨 그속에 탑재된 과학 계기들과 실험 자료들을 분석하고 연구해 유인우주선 발사에 이용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중국이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유인우주선을 발사하기 위한 준비로 선저우 3호내에 모형우주인들과, 인간육체 감지기 그리고 신진대사 모의실험 장비들을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지구로 귀환한 재진입 모듈과는 분리된 무인 궤도선회 모듈은 앞으로 몇달간 지구 주위를 계속 돌면서 각종 과학적인 실험과 조사를 실시한다고 신화통신은 말했습니다.

무인우주선 선저우 3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5일 밤 10시 직후에 중국 서북부 간쑤성 주취앤 위성발사센타에서 발사돼 밤 10시 15분에 우주 진입에 성공했으며, 1일에 귀환하기 까지 비행시간은 모두 162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중국은 1999년 11월 20일에 최초의 무인우주선 선저우 1호를 발사했고, 지난해 1월 10일에는 기능이 유인 우주선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선저우 2호를 발사했습니다. 선저우 2호에는 원숭이와 개, 토끼 등의 동물이 실려 발사됐으며 이 우주선은 지구를 108차례 돌고 생명유지장치 실험 등을 한뒤 1주일 후에 귀환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