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새로운 임시정부를 구성할 임시 대평의회가 오는 6월 열리게 됩니다. 이에 따라 30일 열린 특별 위원회는 평의회 대의원 선출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대의원을 뽑는 선거과정에서 보안관리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시평의회 구성등 아프가니스탄이 직면하고 있는 정치적 배경을 살펴보는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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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된 정부군과 경찰병력이 아직 훈련중에 있고 중앙정부가 수도권 밖의 지역에 대해 권한을 거의 미치지 못하며 국제 평화 유지군이 수도 카불시 밖으로의 임무 확대를 거부하는 상황 속에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방 군벌들이 무력위협을 가하면서 까지 ‘로야 지르가’로 불리는 대평의회 대의원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할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정부를 구성할 ’로야 지르가’로 불리우는 대평의회는 오는 6월 10일부터 16일 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대 평의회에 참여하는 약 천 5백명의 대의원들은 신헌법을 초안하고 선거를 준비할 임시정부 구성을 논의합니다. 이를 위해 대평의회 선거 규정들과 절차들을 마련할 임무를 띈 21명의 위원회가 30일 관련 기준들을 발표했습니다.

대평의회 대의원들은 350개 지구의 거주자 수를 근거로 간접 선거 를 통해 선출됩니다. 또한 4백여명의 대의원은 난민과 망명자들 또는 유목민과 지식인들및 교육자들로 된 아프간 사회의 여러 집단들에서선출되고,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서 이번 평의회 대의원 선출에서는 160개 의석이 여성들을 위해 배분되고 있는가 하면 회교 신학자들에게도 최소한 6개 의석이 배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3년의 전쟁과 내전을 거치면서 아프가니스탄에는 최근의 믿을만한 인구통계 자료들이 없습니다. 서방 분석가들은 의문스런 통게자료에서 추출된 의석 배분이 인종과 부족간 분열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권력은 지방 군벌들의 수중에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사병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군벌들은 ‘로야 지르가’ 대평의회에 자신들이 천거하는 후보들을 내보낼 것을 원하고 있으며 아무 꺼리낌 없이 자신들의 방식 대로 밀고 나가기위해 폭력과 위협을 서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총리의 현 임시행정부는 ‘대평의회 의원 선거에서 안전을 보장할수 있도록 국제평화 유지군이 수도 카불 이외의 지역 으로 배치돼야 할 것이라고 되풀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평화유지군 측은 그런 움직임에 관한한 뒤로 물러서고 있습니다.

30일 열린 특별 위원회는 대평의회 대의원 선거과정의 공정성이 보호받을수 있을 것인지에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시 특별위원회의 이스마일 카심야르 의장은 30일 선거규정을 발표하기 앞서 미국의소리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선거의 안전을 보장하기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강구할 것이라고 다짐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카심야르 의장은 위원회로서는 군벌들이 보여줄 선의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의 지방 군벌들이 오늘에 와서는 더 이상 그 옛날의 군벌들이 아닙니다. 그들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제 그들은 앞으로 전진하는 평화의 대열에서 자신들이 소외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체 과정의 흐름에 자신들을 적응시켜 나가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카심야르 의장은 또 군벌들은 아프가니스탄의 국가재건 작업에 자신 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다는 점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재건과정이 시작되고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무장을 해제하고 그 대신에 삶의 도구들을 손에 들게 될 때는 진정한 건설과 또 각자의 삶을 영위 할 경제활동이 시작될 것입니다. 재건은, 이미 시작된 정치적 변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고 봅니다.”

로야 지르가 대평의회 구성은 폭력으로 점철됐던 과거와 결별하게 될 아프가니스탄에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대평의회는 또 지방 군벌들과 무장세력이 아프가니스탄의 재 탄생 열망을 무너뜨리지 못할만큼 이 나라의 정치적 분위기가 충분이 무르익었는지를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