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텔레비전 프로그램 시청과 아동기의 공격적인 행동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많은 연구들이 지적해 왔습니다. 최근의 새로운 연구는 이러한 영향이 성인기로까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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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동학회는 매일 하루에 3시간 내지 4시간 텔레비젼을 시청하는 어린이는 이들이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8천번의 극화된 살인장면을 목격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 아동학회는, TV를 통해 극화된 폭력장면을 많이 시청한 어린이들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보다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제시해온 수많은 연구들을 부분적인 이유로 들면서,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TV 시청시간을 하루에1시간에서 2시간정도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뉴욕의 콜롬비아 대학의 심리학자인 제프리 존슨씨가 중심이된 새로운 연구는 이러한 미국 아동학회의 지침이 너무 관대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하루에 한 시간이상 텔레비젼을 시청한 어린이들중 14살이 됐을때 가장 많은 공격성 증가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이 연구는 뉴욕주에 거주하는 70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사춘기시절부터 성인기에 이르는 18년간을 추적했습니다. 연구는 어린이들을 한시간 이하, 한시간에서 3시간, 그리고 세시간 이상 텔레비젼을 시청하는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연구결과는 연구대상 어린이들의 부모들과의 인터뷰와 정부의 공식 기록들을 토대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진들은 매일 한시간이상 텔레비젼을 시청한 어린이들이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에 이르는 시기에 싸움에 연루되거나, 범죄를 저지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향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또한 22세때에도, 텔레비젼을 시청하는 시간과 폭력적인 행동 가능성에 연관이 있으며, 그 연관성은 그후 8년동안인 평균 30세에 이르기 까지도 계속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텔레비전 시청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이미 있어왔지만, 이번 연구는 성인도 그 영향범위에 포함시키는 새로운 연구입니다.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심리학자인 크레이그 앤더슨씨는 이번 연구가 텔레비전 폭력의 영향이 오랜기간동안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주는 첫번째 연구라고 말합니다.

이전의 연구는 청소년기 후반과 초기 성인 시절의 텔레비전 시청 습관에 관해서는 거의 중점을 두지 않아왔습니다. 이번 연구는 텔레비전 폭력의 영향이 단지 아동기에만 한정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첫번째 명확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에 유례없는 것입니다.

크레이그 앤더슨씨에 따르면 이번연구는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 또한 어린이에게 같은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앤더슨씨는 유럽및 다른 나라들의 연구에 따르면, 폭력적인 텔레비전 시청과 공격적인 행동의 연관성은 단지 미국에서만의 현상이 아니라고 덧붙입니다.

이것은 수 많은 폭력적인 오락매체가 존재하는 어느 곳에서나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인터넷이 보급되고 다른 전자 기술이 발전함에따라, 이 문제는 단지 소수의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보다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될것입니다.

1997년 미국에서는 정치적인 압력때문에 상업방송사들은 방송 프로그램이 시작할때 방송내용을 정해진 코드로 화면에 표기하도록 하는 프로그램 등급제를 채택했습니다. 처음에는 폭력적인 장면을 수량적으로 표시하도록 코드를 채택했다가, 그 해 말에는, 공격적인 언어나 성적인 묘사 그리고 성인용 주제 등에 대한 등급을 추가로 표시하도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