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운동 전문가 조이스 랜더씨는 보통사람들도 주위에 있는 다른 이들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랜더씨는 ‘도시의 새로운 지도자들’ 이라는 자신의 새로운 저서에서 보통사람들이 일구어낸 삶의 위대한 변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워싱턴 태생의 켄트 아모스씨는 모두 87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수양아버지입니다. 불행히도 그 중 다섯은 살인범에게 희생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랜더씨는 아모스씨를 도시내 여러 공동체 지도자중 한명으로 자신의 책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랜더씨는 아모스씨가 처음 이런 일을 하게 된 때를 그의 아들이 불량스러운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돌아오는 것을 본 이후라고 전합니다.

“아모스씨 부부는 아들 문제로 신에게 기도를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모스씨는 아들에게 다시는 그런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라며 문제를 대충 덮어두는 것보다는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을 도모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아들의 친구들까지 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이후 아모스씨는 안식처를 찾는 모든 아이들이 자기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수양아들 하나가 어느날 등교길에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부터 아모스씨는 무슨 일인가를 좀더 개시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로써 ‘도시가족협회’가 창설되었으며, 현재는 모두 22개 주에서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방법에 관해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누구나 아이를 가질 수는 있지만 누구나 아이들을 어른으로 키울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 안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들 중 하나입니다. 아기를 낳는다는 것이 곧 그 아이를 어른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다는 전제는 따라서 틀린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바로 사람들이 그러한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아모스씨의 ‘도시가족협회’는 랜더씨가 자신의 책에서 소개한 수많은 도시내 공동체중 하나입니다. 랜더씨는 이러한 도시의 새로운 지도자들이야말로 오늘날 미국사회의 변화를 촉진하는 매개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랜더씨는 그들이 여전히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시 단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연방정부의 도움은 필수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중 하나는 빈곤을 퇴치하거나 보다 많은 학생들을 대학에 진학시키거나 직업훈련에 참가케 하는 등에 관한 국가적인 도시전략이 없다는 점입니다. 제가 취재한 도시의 지도자들은 민권운동이나 빈곤퇴치운동이 중단된 시점으로 돌아가 그 일을 다시 시작하려 애쓰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노력엔 한계가 있으며 극소수의 사람들 밖에는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아모스씨는 오늘날의 이러한 지도자들이 1960년대의 미국민권운동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상에는 우리가 지금 하는 것과 비슷한 일을 하는 분들이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사회나 전 세계에 걸쳐 있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각기 다양한 배경하에 일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명 예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전 민권운동시절에는 주로 종교지도자들의 역할이 컸으며, 린든 존슨 전(前) 대통령의 빈곤퇴치사업은 정력적인 사회운동가들에 의해 주도되었습니다.”

랜더씨는 그러나, 오늘날 도시의 지도자들 사이에 저마다 차이점은 있지만 이들을 한데 아우를 수 있는 특징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도시의 지도자들은 인간의 능력이라는 것은 적절한 시간과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들은 포기하는 법이 없습니다. 힘들고 지쳐서 때론 실패를 경험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고난을 딛고 일어섭니다.”

랜더씨가 소개한 도시의 새 지도자들이 벌이는 사업들 중엔 과거 죄를 짓고 수감생활을 한 사람들이 다시는 범죄에 발을 들여놓지 않도록 계도하는 일도 있으며, 어떤 이들은 교육사업을 펼치기도 합니다. 조직폭력과 마약밀거래, 그리고 사회의 낙오자들에게 영성적인 치료를 시도하고 갱생을 도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랜더씨는 자신의 저서를 읽은 사람들이 그들 역시 도시의 새로운 지도자들처럼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합니다.

“저는 독자들이 책의 내용에 감화를 받아 각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조그만 일이라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습니다.”

조이스 랜더씨는 자신의 책인 ‘도시의 새로운 지도자들’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만한 지침을 주기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