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북부 아이다호 주의 썬 벨리 라는 스키 휴양지에서 관광객들을 태운 말이 끄는 썰매가 달립니다. 50대 중반의 로렌스 킴벌씨는 농사만으로는 부족한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또 다른 직업으로 관광객들을 태우고 썰매 몰기를 하고 있습니다.

로렌스 킴벌씨는 관광객들을 태운 썰매를 모는 일로 연간 수입의 3분의 2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킴벌씨 가족은 10년째 겨울철 부업으로 관광객 썰매 몰기를 해오고 있습니다. 킴벌씨는 관광객들로부터 1인당 15달러를 받고 40분 동안 눈덮인 벌판과 언덕을 달립니다. 킴벌씨는 벨기에 관광객 두 팀과 영국 관광객 두 팀 그리고 프랑스 관광객 한 팀이 오늘의 썰매 손님들이라면서 여름에만 하는 농사일 보다는 썰매 모는 일이 훨씬 더 재미있고 수입도 더 많다고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농민이 받는 밀 가격이 거의 150여년 前 미국 독립전쟁 당시보다도 낮은 실정입니다.

이같은 실정 속에 아이다호 주 글렌스 페리 라는 곳의 스네이크 리버 유역에 있는 소규모 가족 농가를 운영하는 네이트 죤스 농민은 적정 소득을 유지하기 위해 유기농법으로 돼지를 키우는등 농축산물을 생산해서 그 고장의 식품점들에 직접 공급하고 있습니다.

죤스씨는 자신이 사육하는 소와 돼지 그리고 양파등 각종 농축산물은 순수 유기농법으로 생산된다는 공식 인증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합성 사료와 합성 비료, 화학 살충제등을 사용하는 재래식 농법에 의한 농축산물 보다는 훨씬 높은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죤스씨가 순수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알팔파와 밀, 콩, 감자, 양파등 농작물의 판매 수입은 연간 총수입 가운데 70 퍼센트를 차지합니다. 원래 소매 식품점들은 죤스 같은 소규모 농가들로부터 상품을 구입하지 않는데 죤스씨의 농축산물은 유기농법 생산물이라는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이어서 고정적으로 이를 구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이트 죤스씨의 농장에서는 다른 가족들도 10여년 째 함께 일해 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기농법 재배 표시가 되어 있는 자루에 양파를 담는 일등을 돕고 있습니다.

죤스씨는 자신이 유기 농법으로 재배하는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농산물 포장에 자신의 이름은 물론 함께 일하는 가족들의 이름을 넣어 그 자부심을 나타내는 동시에 농산물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네이트 죤스씨는 유기농법을 13년째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 해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말합니다. 연방 정부가 농업보조금을 다시 지급하게 됐지만 농산물 가격을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 가족단위 농가들에게는 보조금 지급이 별다른 도움이 안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킴벌씨나 죤스씨 같은 소규모 가족 농가들은 전혀 다른 분야의 부업을 하던가 농산물의 특성화를 통해 생존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