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영 기업인 한국 전력은 정부의 업무 복귀 마감 시한을 무시하고 한 달이상 파업을 벌이고 있는 약 3천여명의 근로자들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전력의 5개 자회사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25일 아침으로 정해졌던 업무 복귀 마감 시한을 어기고 계속 파업에 참가중인 근로자들에 대해 해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한국 시위 진압 경찰이 연세 대학교에 진입해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던 약 2천여명의 파업 근로자들을 해산시킨지 몇 시간 후에 나왔습니다. 경찰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약 380명이 연행됐다고, 목격자들은 말했습니다.

한편, 24일에는 수 백명의 학생들이 연좌 농성중인 근로자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방용석 노동부 장관은 근로자들에게 파업을 끝내고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해고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호동 발전 노조 위원장은 파업 철회를 거부했습니다.

한국정부는, 파업중인 발전 노조 근로자들이 국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정부의 발전 부문 민영화 방침에 반발해 지난 2월 25일에 시작됐습니다. 근로자들은 대대적인 일자리 감축이 야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약 190명의 노조 지도자들과 활동가들이 해고됐음에도, 약 5천명의 발전 부문 근로자들이 파업을 계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