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촌에서는 축산 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재배 농민들 가운데도 낙타와 비슷하게 생긴 라는 동물을 가축으로 사육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남미산 아메리카 낙타로 불리우는 는 사육하기가 아주 손쉬운 동물이어서 미국 의 일부 농민들이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소규모로 사육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일반 가정에서 애완 동물로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 못지 않게 사육이 간편한 속 동물로 라는 가축이 뉴욕주의 도시지역 가정에서 사육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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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의 도시지역에 살고 있는 씨와 부자는 자신들의 소유 토지에서 목장을 차려 약 40 마리의 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씨는 뉴욕시 맨하탄에 있는 법률회사에서 근무하는 전문 변호사이면서 를 취미삼아 기르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부친 씨와 함께 거의 전문적인 사육장을 차려 짭짤한 부수입까지 올리며 미국 사육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씨는 사육장으로 기자를 안내하면서 자신이 를 사육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씨가 사육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털 색갈과 크기가 각각 다른 들이 먹이를 주는 줄 알고 소리를 내며 웅성거립니다. 씨는 대도시 뉴욕에서 태어나 자라난 자기로선 농민이 된다던가 목장을 갖는다는 것은 남의 일로만 생각했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던 씨는 자신의 넓직한 뜰안에서 를 한, 두 마리 키우다 보니 는 아주 양순하고 사육하기가 매우 손쉬운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육 수를 늘려 약40 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씨는 사육에 매혹돼 있을 정도라면서 거기다가 의 털을 팔아 소득도 올리고 있다고 아주 흡족해 합니다. 씨의 부친, 씨는 청량음료 사의 마켓팅 담당 이사로 있다가 은퇴한뒤 아들과 함께 살면서 사육에 아들 못지 않게 재미를 붙이고 있다면서 의 털에 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씨는 의 털은 1년에 한 번 깎아주는데 한 마리에서 약 2.5 킬로그램 내지 6킬로그램의 털이 나온다면서 털을 깨끗이 씻어 가공해 실로 만들면 1온스당 3달러에서 많게는 9달러를 받고 팔 수 있다고 말합니다. 털실을 1온스당 9 달러에 팔게 되면 부수입 치고는 아주 짭짤하다는 것입니다. 털실이 이처럼 좋은 값에 팔리는 것은 털실이 양털실에 비해 훨씬 따듯하고 사람에게 알레르기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씨는 덧붙입니다.

털실은 양털실에 비해 다섯 배 정도 더 따뜻하고 털실에는 지방질도 없어 여러 가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위한 아주 아주 적당한 의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씨와 함께 기자를 안내하던 아들 씨는 털실은 이를테면 일종의 약품 가치를 지닌 것이나 마찬가라면서 웅성거리는 들에게 먹이를 주며 사료에 관해서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들이 먹는 것은 주로 옥수수와 귀리 그리고 당밀인데 한 마리 당 하루에 1킬로그램 남짓 주면 되고 다른 먹이로는 여름 철에 뜰안의 풀을 뜯어 먹도록 방목하며 겨울철에는 그리 많지 않은 양의 건초를 먹이면 된다는 것입니다. ‘if you are going to design a kind of livestock for ease of care…. 한 마디로 를 기르는데 드는 사료는 정말로 얼마 안될 뿐만 아니라 는 세상에서 사육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도시 지역에 살면서도 다루기 쉬운 가축을 사육하는 목장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겐 가장 이상적인 가축이라고 씨는 강조합니다. 씨는 이런 점때문에 자기같은 도시사람이 도시지역에 살면서 아침, 저녁으로 들을 돌보며 자신이 마치 목장주라도 된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들은 저절로 자라듯 할 뿐만 아니라 1년에 한 번씩 깎아내는 털로 소득을 올려주고 새끼들까지 낳아줌으로써 그야말로 1석 3조의 득을 볼수 있다며 씨는 껄껄 웃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이처럼 사육되는 수는 2만 9천 마리에 달하는데 털실의 좋은 특성이 널리 인식됨에 따라 앞으로 사육수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