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페레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은 어떤 댓가를 치르고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23일 파키스탄의 국경일을 맞아 행한 연설에서 파키스탄의 정보기구들은 테러공격이 발생한 뒤에 이를 보고하기 보다는 사전에 경고 및 방지를 해야한다고 말하고, 국민의 안전에 책임이 있는 정부 부처들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안을 제시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이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그같은 연설을 하는 동안 파키스탄에 있는 미국인 공무원 가족들은 출국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미 국무부는 22일 파키스탄 주재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국인 직원들 가운데 비필수적인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출국지시를 내렸습니다.

미 국무부의 이같은 지시는 지난 17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한 개신교 교회에서 벌어진 수류탄 공격으로 두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여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후에 나왔습니다. 이 공격사건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단체나 사람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