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의 와싱턴거주 한인들은 21일, 탈북 난민 문제에 대한 국제적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와싱턴 중국 대사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특히, 최근 탈북자 25명의 스페인 대사관 진입 사태이후 더욱 강화된, 중국의 탈북자 색출 강화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은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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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여명의 와싱턴 지역 한인들은 ‘탈북자 강제 송환을 중단하라’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며 중국 정부가 식량난으로 탈출한 북한인들을 되돌려 보내지 말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오늘 시위를 주관한 탈북 난민 인권 보호 협의회는 최근 탈북자 25명의 중국 스페인 대사관 진입 사태이후 중국 정부가 중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한 것을 우려, 탈북자들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고 난민의 대우를 받게 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탈북 난민 인권 보호 협의회의 유천종 회장입니다.

"지금 25명을 신속하게 처리해주고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보내준 것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것도 문제죠. 왜냐면 그들을 난민으로 인정해서 제 3국으로 보내지말고,,,제3국으로 보냈다는 말은 그들을 불법자로 인정하는 거니까, 정당하게 유엔에서 결정한대로 난민으로 인정해서 한국으로 직접보냈어야 맞는다 그말이죠."

탈북 난민 인권 보호 협의회의 유천종 회장은 또한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실로 하여금 탈북자들을 자유롭게 면담해 난민 유무 심사를 받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시위에 참석한 한 한인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릴텐데, 올림픽이 열리는 국가가 이렇게 인권을 탄압하면 되느냐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난민으로 인정해서 전세계에 체육인이 참석할 수 있도록해라. 중국의 체면을 차려라 이거죠."

탈북 난민 인권 보호 협의회는 중국 정부가 유엔 인권 소위원회 UNHCR의 결정을 인정하고 탈북자 강제 북송을 중단할 때까지 세계 인권 단체와 함께 UN 회원국과 IOC위원들을 상대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탈북자들을 돕는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