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페루 주재 미국 대사관 부근에서의 차량 폭탄 사건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증진을 위한 중남미 여행 길에 올랐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텍사스 주에서 있은 출국 연설을 통해, 테러 분자들이 자유를 사랑하는 사회를 지배하도록 만들 수 없으며, 그렇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발생한 폭탄 사건으로, 적어도 9명이 숨지고 수 십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차량에 폭탄을 누가 설치했는지에 대해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격은, 빛나는 길과 투팍 아마루 혁명 운동 게릴라 단체들이 전쟁을 벌여, 페루를 혼란에 빠트렸던 당시의 공격과 흡사한 상황입니다.

이들 두 반군 단체는, 지난 10여년동안 대부분 활동을 중단해 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멕시코를 방문한 뒤를 이어, 23일 페루에 도착합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페루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