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외교 공관 지구내 한 개신교 교회에서 17일 수류탄 공격이 발생, 5명이 숨지고 최소한 45명이 부상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미국 대사관 여직원 한명과 그의 십대 딸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한명의 파키스탄인과 한명의 아프가니스탄인도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한 사람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수류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사람은 아직 없으며, 체포된 사람도 없습니다.

경찰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에게 가해자들이 사망자나 부상자 가운데 포함돼 있는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의 모이누딘 하이데르 내무장관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 에서 이 공격은 이슬람과 파키스탄, 그리고 인륜에 대한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하이데르 내무 장관은 이 공격이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반대하는 자이거나 극단적 종교인들을 단속하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자의 자살 폭탄 공격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샤라프 장군은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동정을 표하고 이른바 끔직한 테러 행위를 저지른 자들을 반드시 색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죠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 사건에 분노를 나타내고, 이는 용서받을 수도 정당화될 수도 없는 살인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사건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심판대에 세우도록 파키스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콜린 파웰 미 국무장관도 부상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하고 이는 국제적인 교회에서 벌어진 비열한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