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대 유전지 가운데 하나인 다칭 유전의 해직 근로자 수 만 명이, 퇴직 수당과 난방 보조비 삭감을 둘러싸고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위자는 중국 동북부 헤일룽장 성에 있는 다칭 유전 사무실에서 연 2주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현지의 혹독한 겨울을 해직 근로자들이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퇴직 수당과 난방 보조비를 지급할 것을, 회사 관리들이 약속했다고 말했으나, 이들 해직 근로자들은, 그 같은 혜택들이 최근 삭감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홍콩에 본부를 둔 근로자 보호 단체의 책임자는, 이번 시위에 5만 명 정도가 가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직원은 미국의 소리에게,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경찰이 일부 시위자들을 연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정부 관리들은, 이 시위 발생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칭 유전은, 중국의 최대 국유 기업 가운데 하나로, 한때는 30여 만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기도 했었습니다. 다칭 유전의 한해 석유 생산량은, 5천만 톤으로, 중국 전체 산유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