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의 전쟁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폭력사태 가열로 미국의 주요 언론매체에서 아랍인과 회교도에 관한 보도가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아랍인과 회교도들은 언론의 보도들이 항상 정확하지만은 않다고 주장합니다. 지난주 시카고에서는 아랍 회교 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이 모여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는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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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말 아부 샴시에씨는 최근 일주일동안 팔레스타인 관할 지역에서 지냈습니다. 그가 머무는 동안 어느날 그 지역에서는 자살 폭발사건과 이스라엘측의 도로폐쇄에 저항하는 수 킬로미터에 걸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아부 샴시에씨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의 뉴스 보도는 실제와는 다르게, 그 두사건이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것처럼 다뤘다고 말합니다.

“내가 본바에 의하면, 한 건의 자살폭발사건이 있었고, 폭발사건과는 별도로 평화로운 시위와 이를 격려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광경은 즉시, 팔레스타인인들이 자살폭탄공격사건을 환호하는 것처럼 인식됐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회교도 공공 문제 협의회에서 일하는 아부 샴시에씨는 이번 아랍인-회교도 뉴스 미디어 회의의 발표자중 한명입니다. 아부샴시에와 다른 발언자들은 그들의 민족공동체 활동과 신앙이 뉴스보도에서 부정확하게 묘사됐던 수많은 사례를 예로 들었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특히 미국 언론에서의 이러한 오류는, 아랍인과 회교도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때문에 생기는 결과라는 사실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시카고에 있는 American-Islamic 대학의 아싸드 부술 교수가 제시한 사례를 보면, “지하드”란 말은 미국에서 가장 흔히 잘못 이해되고 있는 것중 하나입니다. 뉴스 보도에서 지하드는 흔히 holy war 즉, 성전의 동의어로 쓰여지고 있는데, 그 결과, 많은 미국인들은 지하드에 더 많은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행하는 하는 모든 행위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하고, 어느 무더운 날 단식하고, 심지어 죽은 사람을 장사지내기 위해 돌보는 것조차 지하드의 한 형식입니다.”

뉴욕과 워싱턴에서의 9-11 테러공격이후로, 미국 언론매체에서는 미국내 아랍과 회교도 지역공동체의 삶을 다루는 내용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가 대중에게 항상 잘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닙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신문에서 일하는 “에밀리아 아스카리”씨는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기 직전 탈출한 한 회교도 남자에 대한 기사를 쓴 이후 많은 독자로부터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의 편지들을 받았습니다.

“내가 받은 수많은 이메일 중에 가장 혹독한 것은 “나는 당신이 비명을 지르면서 죽었기를 바란다”라는 것이였습니다.”

일부 발언자들은 심지어 미국에서 태어난 아랍인과 회교도들도 미국인들에게는 이방인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합니다. 과거 미국내 아랍인 차별반대 위원회의 회장을 지냈던 “이삼 제이토운”씨는 아랍인과 회교도들이 지역 사회의 공직에 출마하거나 시민활동모임에 자원봉사하는 등, 미국 주류사회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우리 공동체가 받아들이도록 내가 바라는 메세지는 미국적 메세지입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차별을 받는다 또는 부당하게 취급받는다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국시민으로서 우리가 당면한 근심과 다른 사회적 문제들 즉, 미국 교육과 우리 아이들의 안전문제 그리고 마약 문제들에 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또한 다른 연설자들은 주요 언론매체에서의 아랍인과 회교도들에 관한 보도를 증진시키는 다른 한 방법은 아랍인과 회교들이 주요 언론매체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회의를 주관한 레이 하나니아씨는 시카고 선 타임즈 신문의 기자로 일했습니다.

“당신이 바로 이러한 일을 다루는 위치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거대한 폭탄공격이 있었습니다. 레이씨, 당신은 혹시 우리가 연락할 만한 아랍계 미국인 지도자들을 알고 있습니까?”라고 물을겁니다. 당신은 그들을 위해 모든 과정들을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제공할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뉴스는 정확성만큼이나 신속성도 중요합니다.”

한 시카고 대학교의 신문학과 교수는 보다 많은 아랍인 회교도들이 언론계에서 활동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가르치는 7년동안 이 교수는, 단지 다섯명의 아랍인 또는 회교도 학생을 가르쳤다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