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아랍 연맹 외무 장관 회의에서는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폭력 사태 급증 및 사우디 아라비아의 중동 평화안에 대한 아랍의 대응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아랍 연맹의 아므르 무싸 사무총장은 9일 개막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맹렬한 공격에 대해 아랍 국가들이 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집트 외무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무싸 사무총장은 폭력이 이스라엘의 항구적인 전략 정책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쉐이크 모하마드 알-살렘 알-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국제 사회가 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자신들을 이스라엘의 압제로부터 보호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회의에서는 또한 이스라엘이 지난 1967년 중동 전쟁 당시 장악한 아랍 영토로부터 철수하는 댓가로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압둘라 사우디 왕세자의 중동 평화안에 대해서도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중동 평화안은 이미 이집트,시리아, 요르단 등 3개 주요 아랍 국가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비아와 이라크는 사우디 평화안을 거부하면서, 대신 팔레스타인 주민 봉기에 대한 아랍의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번달 베이루트에서 열릴 아랍 정상회의에서도 사우디의 중동 평화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