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기된 캄보디아에서의 아기 밀거래 의혹으로 미국인들에 의한 해외입양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가 프놈펜에서 자신의 아기를 도둑맞은 캄보디아 어머니와 캄보디아 아기를 입양하려는 미국인 여성을 만나 얘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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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거주하는 수척한 모습의 젊은 여성, 덩 소핍씨는 에이즈로 죽어가는 사람들을 수용하고 있는, 어느 낡고 이름모를 병원의 간이침대위에 웅크린채 누워있습니다. 작년말경, 소핍씨는 자신의 아이들을 도둑맞았다며 인권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결과, 캄보디아 정부와 미국정부 그리고 캄보디아 아기 입양을 희망하는 미국의 12가정이 관련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덩 소핍씨에 따르면, 한 남자가 거리에서 자신에게 다가와 의료 진단을 위해 그녀의 두아이들을 데려간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그 남자는 소핍씨의 아이들이 병에 걸렸기 때문에 다시 데려올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남자는 소핍씨에게 얼마의 돈을 주며 아이들은 아마도 미국으로 가게 될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웃사람들로부터 여러 얘기를 듣게된 소핍씨는, 자신의 아이들이 학대받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중간 매매업자들이 캄보디아 여성을 속이거나 강제적 방법으로 자신들의 아기를 적게는 20달러에 팔도록 했다는 보고들이 수년간 있었습니다. 팔린 어린이들은 해외 입양이라는 명목하에 만오천달러에서 이만달러에 외국으로 팔려나간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소핍씨와 대화를 마칠무렵, 속아서 자신의 아이들을 팔게됐다고 말하는 두명의 여성이 다가왔습니다.

미국 이민 귀화 국은 이러한 주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캄보디아로부터의 입양을 일시 중지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로인해 캄보디아 어린이 입양을 간절히 기다리던 미국에서 건너온 12가족들은 캄보디아에 발이 묶여있습니다. “켄 위드만” 캄보디아 주재 미국 대사의 말입니다.

“우리는 물론 캄보디아 어린이들과 이들의 부모가 되고 싶어하는 미국인들에게 다시 가능성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강조하건대, 입양재개는 높은 수준의 정직성과 입양된 어린이들이 고아임을 확실히 한다는 기본 원칙위에서 이루어져야합니다.”

심신이 지친채 프놈펜에서 발이 묶여있는 예비 부모들 중에는 길게는 3달동안 기다려온 이들도 있습니다. 예비부모들은 이번 수사에 대해서 그리고 수사가 얼마나 오래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거의 전해들은 바가 없다고 불평합니다. 이들중 한명인 킴 울페씨가 말합니다.

“나는 새가족을 맞이하는 계획을 이미 세워놓았고, 제 3세계 어린이를 입양하므로써 그 아이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해주는 훌륭한 인도적인 행동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면에서 보면, 이러한 나의 행동도 근본적으로는 어린이 불법매매 조직의 일부였다는 사실로도 비춰질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위한 부모들의 투쟁은 입양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힘겨운 과정이기 때문에, 이민귀화국은 결국 입양 어린이들에게 임시비자를 발급해줌으로써 부분적으로나마 입양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과정에서 아이들이 도둑맞거나 팔려온 사실이 드러나면 이미 해외로 입양이 된 후에라도 해당 어린이들은 캄보디아로 되돌려 보내져야 합니다.

현지 인권운동가들은 이번 논란은 해외 입양에 관한 어려운 문제들을 제기했다고 말합니다. 입양어린이가 고아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취해져야만하는가? 입양을 원하는 예비 부모들은 입양과정의 법적 의무뿐 아니라 도덕적 의무도 가져야 하는가? 그리고 어떤 환경이 어린이를 돈을 주고 사는 현 상황을 조성하고 있는가? 등이 바로 그것들 입니다. 예비 입양 부모인 킴 울페씨는 이런 질문들에 대해 이미 자신만의 해답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서 자신의 아기를 도둑맞았고 그로인해 그 사람의 삶이 변하게 될것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나만큼이나 절실하게 아이를 원했던 그 어머니로부터 아이를 빼앗아 왔다는 죄책감 결코 벗어날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만약 그들이 아이를 주는 댓가로 돈을 받았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내린 결정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아동밀거래와 관련된 해외입양은 민감한 사안입니다. 일부 캄보디아 인들은 미국 부모들이 가난한 캄보디아나 캄보디아 어머니들의 복지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인권단체인 “리카드호”의 소장대리인 날리 필로씨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우리가 가난하다고 해서 우리 어린이들이나 우리가 덜 행복하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가난이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가난 그 자체가 불행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우리는 어린이들이 필요합니다. 어떤 아이들에게 해외입양은 유일한 선택이지만, 다른 아이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외교관들과 인권운동가들은 이 논란을 계기로 캄보디아 정부가 보다 나은 방법으로 입양 관련 사항을 규제함으로써, 어린이와 어머니, 그리고 입양 가정 모두가 보호받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가난한 캄보디아 어머니들이 보다 많은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미국 이민 귀화 서비스국은 최근 캄보디아 사례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피하기 위해 관련 법조항들을 개정했습니다. 그러한 변화중 한가지로, 이제 입양을 희망하는 부모들은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해외로 나가기 이전에 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