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국산 가금류 식품 수입 금지 조치는 근거없는 행동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외국산 철강에 대해 최고 3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한데 따른 무역 분규가 일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미국산 가금류 식품 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콜린 파웰 미 국무장관은 지난 금요일,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과 전화를 통해 일요일부터 발효된 러시아의 수입 금지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의 조치가 미국산 가금류 식품 수출의 절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러시아국내에서의 가격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일부 미국산 가금류 식품이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건강상의 우려를 야기시켜그같은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리챠드 바우쳐 대변인은 미국의 식품 위생과 안전 기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그같은 조치는 과학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부쉬 대통령이 지난주 외국산 철강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기 전부터 가금류 수입 금지 가능성을 내비쳤었습니다. 러시아는 수입 금지 조치가 무역관계와는 별개의 것이며 철강 관세에 대한 보복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