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쉬 미국 대통령이 일부 수입철강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미국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다 높은폭의 관세 율 인상을 기대해온 철강근로자들중 일부는, 부쉬행정부의 이번 결정이 미국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국 인디애나 주 시카고 동부의 연합 철강노동자 조합 10-11지부소속 죤 에머슨씨는 L-T-V 철강 회사에서 지난 1997년까지 34년간 근무했습니다. 1997년 L-T-V 철강 회사는 파산방지를 신청햇습니다.

에머슨씨는, L-T-V사를 가리켜 값싼 외국산 수입 철강의 희생타라고 표현합니다. 에머슨씨는, 부쉬행정부가 수입철강에 40%의 관세를 부과하기를 기대했으나 결국, 수입 철강에대한 관세는 최고 30%로 확정됐습니다.

부쉬대통령이 내린 결정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면서, 에머슨씨는 다른 외국 기업들과 경쟁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수준의 결단을 기대해온 철강 근로자들에게는 부족할 따름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이번 조치가 처음부터 취해졌었다면, 아마도 L-T-V철강회사는 도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에머슨씨는 믿고 있습니다.

1997년 이래 L-T-V철강회사를 비롯해 30개 다른 미국 철강 회사들은 파산 방지를 신청했고, 4만명이 넘는 근로자를 해고했습니다. 미국에서의 철강 가격은 최근 20년중 촤하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경기 하락과 함께 수요를 웃도는 철강 공급이 부분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근처의 노스웨스턴 대학 경제학교수 마크 위트씨는 남아도는 철강의 일부는 수입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수입철강은 미국 철강 사용의 25퍼센트를 충당하고 있을 뿐이지만, 그 이면에는 산적한 문제들이 많다면서, 위트교수는, 특수 철강을 제작하는 미국 철강 회사들의 재정은 원활하지만,문제는, 특화가 덜 된 제품인 막대한 양의 형강회사들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달, 3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새 관세법은 3년간 지속될 예정입니다. 경제학자인 “북서 인디아나 대학교, Indiana University Northwest”의 게리 린치씨는, 비록 모든 사람이 이번 조치가 철강업계를 돕는 최상의 방법임에는동의하지 않더라도,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철강 업체들은 경제적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게 될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철강 산업계를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미국 철강산업은 파산할 것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철강산업계가 도움을 받지 못할 경우, 현대화노력에 주력함으로써 회생가능성은 더욱 높아질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연합 철강노동자 연합 10-11지부의 회장인 데니스 헨리씨는 미국 철강 산업은 이미 현대화되었다고 말합니다. 수입철강의 가격이 미국산 철강보다 저렴한 것은 외국 정부들이 자국 철강업계를 적극 재정지원하고 또 규제조치가 미국보다 덜하기 때문이라고 헨리씨는 지적합니다.

만약 외국 철강 회사들이 자국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지 않고, 미국처럼 엄격한 환경 규제조치들을 준수해야 한다면, 외국 철강회사들은 미국과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헨리씨는 주장합니다.

철강을 재료로한 생산업체들은 수입철강에 관세를 부과하면 비용상승을 초래해, 결국 근로자 해고와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것으로 우려합니다. 반면에, 인디애나 주의 작은 항구도시인 번즈 하버의 마을 의회의원인 마이클 제너씨는 새 관세법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제너씨는 이번 결정으로 번즈하버 세입의 87%를 납부하고 있는 베들레헴 철강회사가 혜택을 받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베들레헴사의 재정난은, 그동안 철강에만 의존해온 마을전체가 하루빨리, 철강 이외의 다른 산업을 현지에 유치해야 함을 깨닫게 하는 훌륭한 경종이었다는 것입니다. 베들레헴 철강회사는 최근 파산방지를 신청했습니다. 올해, 번즈 하버시는, 800명 주민의 재산세를 50퍼센트까지 올리고, 시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할런지도 모른다고 제너 씨는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