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당국은 네델란드, 북아일랜드, 일본등 세 나라에서 발생한 소의 구제역이 완전 통제됨에 따라 이들 나라들의 가축과 관련 식품에 대해 취했던 수입금지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 연방 농무부는 해외에서 발생한 가축 질병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다 철저히 감시하고 방지하기 위해 방역예산을 증액하고 전국에 걸쳐 방역 및 검역요원을 증원하고 있습니다.

소의 구제역이 발생했던 네델란드, 북아일랜드 그리고 일본에서 이제는 더 이상 구제역에 걸린 소등 가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은 이같은 구제역 통제 확인에 따라 이 들 세 나라의 가축과 관련 식품들을 대상으로 취했던 전면 금지조치를 완화했습니다. 소의 구제역은 지난 해에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뒤 네델란드등 일부 유럽 국가들과 일본등 아시아 국가들에 까지 번져 나갔었습니다. 미국은 구제역이 이처럼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제역 발생 국가들의 생우는 물론 일반 가축 제품들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었습니다. 그러나 구제역이 통제된 나라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미국 연방 농무부 가축보건국의 대변인은 지적합니다

구제역은 세계적으로 하도 널리 발생하는 가축 질병이기 때문에 구제역 발생국 명단 보다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나라들의 명단을 작성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캐나다, 버뮤다, 아이슬랜드, 뉴질랜드, 니카라과 같은 나라들은 구제역이 없는 나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들 나라의 소와 가축 식품들에 대해 일부 제한적인 수입금지 조치는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현재 구제역이 없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50개국 미만입니다. 예를 들면 네델란드와 북아일랜드에 대해서는 이 나라들이 구제역 첫 발생국인 영국에 가까운 나라들인 탓으로 소와 가축 식품을 미국에 수출하는데 제한적인 금지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영국에서는 아직도 구제역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치명적인 가축질병인 광우병에 걸린 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연방 농무부는 3천 5백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들여 300명의 동.식물 검역요원을 새로 선발해서 미 전국의 항만과 공항등 출입국 관리소에 배치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방 농무부는 유럽의 축산업에서 소의 구제역과 광우병등 치명적인 전염성 질병이 아직도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 이같은 가축 질병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서는 이처럼 추가 검역요원들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미국 최대의 농업단체인 의 축산정책 담당관은 미국 농축산업의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검역을 위한 추가예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축산업은 그 규모가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에 광우병이나 구제역 같은 전염성 가축 질병이 미국에 들어오면 일대 혼란이 야기될 우려가 크다고 축산정책 담당관은 지적합니다.

따라서 농무부의 검역요원 증원을 위해 지출되는 3천5백만 달러는 막대한 금액이지만 이는 축산업의 안전 유지를 위해 필요하고도 현명한 투자인 셈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1929년 이래 광우병이나 구제역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미국 정부 당국과 농업계가 외국으로부터 가축 질병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검역을 철저히 시행하기 때문입니다. (C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