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유엔 법정에서 전범 재판을 받고 있는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은, 증인들이 자신의 변호를 방해하기 위해 그릇된 증언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밀로세비치 전 대통령은 코소보 남부 출신의 한 농부가 알바니아계 게릴라 단체 코소보 해방 군의 활동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다고 증언한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어서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재판부 규정에 따라 검찰이 자신의 유죄를 증명하게 하는 대신, 스스로 무죄임을 입증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차드 메이 재판장은 밀로세비치 전 대통령의 그같은 이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은퇴한 알바니아 계 농부인 하릴 모리나 씨는 세르비아 군이 지난 1999년에 자신의 마을에서 살인과 파괴 행위를 저질렀다고 증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