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동계 올림픽 종목 중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열리고 있는 ‘유타 올림픽 오벌’경기장에서는 각종 신기록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로 건설된 타원형의 경기장의 이모저모를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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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 교외의 “컨즈”란 곳에 위치한 유타 올림픽 오벌 경기장이 처음 대중들에게 선보인 것은 세계 빙상 선수권대회가 열렸던 지난해 3월이었습니다. 6천5백여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은 아무런 문제없이 완벽했다고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당시 대회에선 다섯 개의 세계 신기록과 57개의 국내신기록, 그리고 127개의 개인별 신기록이 쏟아졌습니다. 경기장의 건설공사 책임을 맡았던 씨는 공사기간 내내 남자 천5백미터와 여자 천5백미터, 그리고 5천미터 등에서 이룩된 세계신기록들은 자신이 간절히 고대했던 결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나 세계기록이 수립되는 장면을 보고싶어 합니다. 아울러 자기가 건설공사를 책임진 경기장에서 세계신기록이 쏟아지길 바라는 것은, 모든 건설공사 현장 책임자들의 똑같은 바램일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세계신기록이 자주 수립되는 곳으로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올림픽 오벌 경기장이 꼽혔습니다. 벌써부터 사람들은 유타 올림픽 오벌 경기장과 캘거리경기장을 비교한다는 사실이 노먼씨를 기쁘게 합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 모두 경기장 안으로 쏟아지는 자연 광선에 탄성을 자아냅니다. 빙판의 질적 수준 또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신기록이 수립되는 데 제격입니다. 우리 경기장보다 먼저 명성을 얻은 캘거리 경기장과 유사한 느낌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곧 캘거리경기장을 밀어내고 세계 제일의 빙상경기장으로 올라설 자신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통계수치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인 캐나다의 씨도 유타 올림픽오벌 경기장에 강한 인상을 받은 선수 중 하납니다. 그는 올해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천미터 경기에서의 세계 신기록 수립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훈련한 캘거리의 경기장과 아주 흡사해서 맘에 듭니다. 빙판의 질적 수준 또한 속력을 내기에 알맞습니다. 우리 캐나다팀으로서는, 대회 전망을 밝게하고 신기록수립의 의욕을 돋구는 요인임에 틀림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해 3월 유타 오벌경기장에서 다섯개의 세계신기록이 수립되기 전까지 스피드 스케이팅 부문의 10가지 세계기록중 여덟개가 캘거리경기장에서 세워진 기록들입니다. 이젠 캘거리 경기장과 유타의 올림픽 오벌 경기장 두 군데서 기록된 세계신기록이 모두 아홉개에 이릅니다. 씨는 캘거리보다 3백3십5미터나 높은 컨즈 지역의 천4백2십5미터에 달하는 해발고도를 선수들의 신기록 수립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합니다.

“높은 고도가 기록수립에 분명히 작용 합니다. 공기 중 산소의 양도 훨씬 적습니다. 얼음을 얼릴때도 표면에 존재하는 산소의 밀도가 낮게 됩니다. 따라서 얼음이 완전히 얼려졌을 때를 관찰해 보면 캘거리나 그 어떤 다른 지역의 얼음들 보다 산소의 양이 훨씬 적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훨씬 농축된 얼음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며 균일한 온도를 오랫동안 유지함으로써 기록경신을 가능케 하는 요인인 것입니다.” End act

지난 1년동안 유타 올림픽 오벌경기장 내의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을 해온 미국 대표팀이 다른 나라 대표들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유타 오벌 경기장의 관리와 운영을 책임진 씨는 독일, 중국, 한국, 캐나다 등 다른 국가 대표단들도 경기장 여견에 친숙해지기 위해 이미 유타오벌 경기장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국팀의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독일 빙상협회 회장은 독일 대표팀이 유타에서의 경험은 별로 없지만 지난 세계빙상선수권대회로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유타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는 이번 동계 올림픽 기간동안 많은 신기록들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