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섬에서는 최근, 이 섬의 최고령 자이자, 기네스 북에 세계 최장수 남자로 기록된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지중해에 위치한 사르디니아 섬에는 아직도 장수하는 주민들이 많이 있어, 그들의 장수 원인에 대한 활발한 연구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기네스 북에 세계 최고령 남자로 기록된 안토니오 토데 씨는 백 열 세번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둔 2002년 1월 초, 사르디니아 섬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토데씨는 사르디니아 섬에서 태어나 그 섬에서 자랐고, 평온한 그 섬의 산악 지대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살았습니다. 또한 토데 씨는, 사르디니아 섬의 백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사리 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라고 불리는 인구 역학 조사에도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사싸리 대학교의 임상 생화학 교수인 씨가 이 연구를 맡고 있습니다. 데이아나 교수는 라는 연구 명칭은 사르디니아 섬에서 널리 쓰이는 인사말인 라는 말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하면서, 그 말은 건강하게 백 세 이상 살기를 기원하는 인사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데이아나 교수는, 그같은 연구 계획이 논의되고 구체적인 사항들이 마련된 것은 지난 1996년 이었다면서, 연구원들이 사르디니아 섬의 377개 행정구역에서 백 세 이상된 주민 222명을 찾아낸 1997년부터, 자료 수집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데이아나 교수에 따르면, 섬의 전 지역에서 조사가 실시됐으며,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행정 당국의 출생 증명서와 교회의 세례증명서, 가까운 친척들의 증언 등 3가지 방법이 사용됐습니다. 연구진의 한 사람인 씨는, 연구 결과 2가지 중요한 사실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첫번째는 백세 이상된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는 것입니다. 10만명 당 13.5명이나 됐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중요한 사실은, 백세 이상된 사람들 가운데, 여자와 남자 비율이 다른 지역과 매우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페스 씨는, 사르디아나 섬에서는 백 세 이상된 사람들 가운데 남자들의 수가 여자들보다 2대 1의 비율로 많았다고 지적하고, 이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 실시됐던 비슷한 조사들과 비교할 때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다른 지역들에서는 여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고대 사르디니아 인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사르디니아 중부 누오로 지방에서는 남자와 여자 비율이 1대 1이었습니다.

연구원들은 확인된 백 세 이상 주민들 가운데, 141 명을 그들의 집에서 직접 면담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조사 대상자의 평균 연령 및 교육, 수입 등에 관한 기본적인 인구 통계 및 건강과 영양 섭취 등의 측면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 사이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질병들도 기록됐습니다.

또한 그들의 이례적인 장수 및 성공적인 노화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는 유전적 특징에 관한 지식을 더 하기 위해서 추가 연구도 실시됐습니다. 페스 씨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90퍼센트 이상의 매우 높은 비율이 추가 조사를 위해 혈액 표본을 제공할 용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 씨는 사르디니아 섬의 장수 원인이 단지 어느 한 가지에 국한된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페스 씨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서로 연관이 있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두 가지 요인이 상호간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아나 교수도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사르디니아 섬의 장수에는 유전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데이아나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그와 함께 환경적 여건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데이아나 교수는 말하면서, 사르디니아 섬 사람들은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있고, 또한 그 섬의 수질은 뛰어나며 오염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기 또한 오염 물질 없이 매우 깨끗하다고 말했습니다.

그같은 삶과 환경 조건은 유전적 특성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데이아나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수집된 자료와 혈액 표본에 대한 추가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데이아나 교수와 연구진들은 올 연말까지는 사르디니아 섬 주민들의 장수 원인에 대한 보다 명확한 유전적 결과를 얻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