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햇 동안 외부 세계와 단절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제 겨우 보건 상황이 보다 선명하게 들어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가 수집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어떤 형태로든 국민 보건의 모든 분야에서 시급한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기자가 제네바 소재 세계 보건 기구 본부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

아프가니스탄의 보건 문제에 관한 통계 자료는 충격적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어린이 4명중 한명은 다섯살이 되기전에 사망하고 있습니다. 출산하는 여성의 사망률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습니다. 아프가니스탄보다 사망률이 높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시에라 레온 뿐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평균 수명은 47세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남성에 비하면 그나마 4년이 깁니다. 아프가니스탄 국민 약 600만명은 어떤 형태로든 의료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거나 극히 미미한 혜택만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 WHO는 아프가니스탄의 새 정부와 함께 보건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아프가니스탄 신 정부의 보건 장관으로 임명된 소하일라 씨디크 박사가 세계 보건 기구와 함께 일할 것을 분명히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씨디크 보건 장관의 최우선 정책중 하나는 국내 병원 시설의 기능 회복입니다. 많은 병원은 침상이 부족하고, 의료 기기가 작동을 하지 않으며, 어떤 병원에는 난방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고 씨디크 장관과 회담한바 있는 세계 보건 기구의 파델라 챠이브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보건 장관은 보건 분야 종사자들을 훈련시키는데 세계 보건 기구및 다른 여러 기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둘째로 시디크 장관은 전염병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예를들어 결핵과 말라리아 확산을 막기위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디크 장관은 또 임산부와 어린이 건강이 대단히 중요하며 우리는 이들 두 그룹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올해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소아마비를 완전 퇴치하기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소아마비 발생 건수는 2000년에 120건, 2001년에는 11건이 보고됐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의 소아마비 정보실장 크리스티 맥나브 여사는 또 이 기구와 유니세프는 공동으로 아프가니스탄 어린이 약 900만명에게 홍역 예방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홍역으로 매년 3만 5천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유엔 난민 기구와 공동으로 카불 북서쪽 파르완 주에 있는 병원을 복구할 예정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의 파델라 챠이브 박사는 파르완 주내 14개 지역을 담당하도록 돼있는 차리카르 병원이 극심한 약탈을 당해 현재는 침상이 겨우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물도 없고 전기도 없습니다. 사람은 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유엔 난민 담당 고등판무관실의 지원으로 이 병원 전체를 복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병원 복구는 이 지역 주민 전체에게 매우 중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 관계자들은 여러 국제 기구들이 아프가니스탄의 공공 보건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