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지난 2주만에 5번째 대통령으로 선출된 에두아르도 두알데 임시대통령은, 국가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거국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통령과 주지사를 역임한 페론당 소속의 두알데 의원은, 연방 의회에서 1일 오후 새 임시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2일 공식 취임하는 두알데 대통령은,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변경할 것이라면서 그 세부 계획은 4일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은행 예금을 보호하고 새로운 일자리를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두알데 신임 대통령은 또한, 국제사회에 이해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4년째 경기침체에 빠져 있고, 18%에 달하는 높은 실업율에 허덕이고 있으며, 총 천320억 달러에 달하는 공공 부채의 상환 중지를 최근에 발표한바 있습니다.

두알데 신임 대통령이 연방 의회에서 선출된지 몇시간 뒤에, 수천명의 아르헨티나인들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두 시위를 벌였는데, 많은 시위자들은 직접 투표로 대통령을 선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두알데 신임 임시대통령은, 지난달 거리 폭동으로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뒤 사임한 페르난도 델라루아 전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2003년 12월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