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이곳 워싱턴에서는 20개 나라와 구호 기관들이 모여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를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 인사들은 어떤 종류가 됐건, 아프가니스탄은 엄청난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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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아프가니스탄이 아마도 10년간 매년 12억 달라씩의 원조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금융 기관인 세계 은행은 지난 20년 동안 전쟁, 혼란, 탄압등으로 점철된 아프가니스탄에 아무런 지원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세계 은행은 아프가니스탄에 신정부가 들어서면 대규모 지원 계획을 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 은행의 남아시아 사업 국장 알라스테어 매케츠니 씨는, 일단 급한 식량 원조가 주민들에게 제공되고 나면 그 다음 우선 사업은 농업 개발이라고 말했습니다

“첫번째 과제는 이번 겨울에 고립된 지역에 식량을 보내는 일입니다. 그곳에는 가뭄이 있었고 수확이 불량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절박할 정도로 가난하며, 뿌릴 씨앗조차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곳에는 대규모 인도적 원조가 필요합니다.”

국제 구조 위원회, 즉 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의 마크 버톨리니 씨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통치가 붕괴된다는 것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량 원조가 전달될수 있으며, 기아를 탈바꿈 시킬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도 역시 국제 원조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농업 원조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모든 기간시설이 파괴됐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는 아주 간단한 시설에 불과한 관개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지뢰도 엄청난 문제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 많은 지뢰가 매설돼 있습니다.”

세계 은행의 알라스테어 매케츠니 씨는, 방글라데쉬에서 성공을 거두었던 소액 신용 대부 계획과 같은 것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같은 제도는 규모가 작고 중앙 관리 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방 금융 기관에서 개별 농가에 가축이나 종자를 살수있는 자금을 제공할수 있게 됩니다. 케이블 텔레비전 방송인 C-Span과의 인터뷰에서 매케츠니 씨는 지원계획이 효과를 발휘하고 자금이 전용되거나 횡령당하는 것을 막으려면 중앙 관리 체제를 피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국가 재건에 참여하려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금과 자원, 교육, 보건, 청정한 물등이 더욱 잘 전달이 돼야 합니다. 중앙 관리 체제에서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같은 전달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한다는 것이 개발 계획의 전체적인 기록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비정부 기구들과 민간 부문에서 아프가니스탄 재건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된다고 믿는 것입니다. “

미 국방부 대변인을 역임하고 현재는 국제 난민 기구인 Refugees International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켄 베이컨 씨는, 원조 제공에 미국이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정부에게, 또 NGO등과 같은 우리의 원조 기관들에게 인도적 지원 제공면에서 좋은 지도력을 발휘하고 방향을 제시해 주도록 요청을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아프가니스탄이 자립을 할수 있도록 돕는데, 미국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는 믿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프가니스탄에 최대의 쌍무적 지원을 하고 있는 일본은 오는 1월 후속 회의를 개최합니다. 그때까지는 아프가니스탄에 기능을 갖춘 정부가 들어서고, 필요한 원조가 어떤 것인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기를 관련자들은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