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 분쇄 노력은, 주로 남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미 국무부의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라있는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그 어떤 나라보다도 미국과 훨씬 더 가까이에 위치한 쿠바에도 미국 관리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는, 쿠바가 과연 생물 무기를 생산해 낼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지에 관한 문제가 검토됐습니다. 회의에서 거론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간추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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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대학교 부설 쿠바 연구소의 유진 폰스 씨는, 현재, 대 테러 전쟁이 전개되는 가운데, 미국은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를, 보다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카스트로가 테러리즘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은 여러 문서에서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면서, 쿠바는 물론 쿠바와 교류를 맺고 있는 중동 나라들로부터의 테러 위협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따라서, 생물 테러리즘 가능성은 중대한 우려 사항이라고 폰스씨는 경고합니다. 작년에 카스트로가 리비아와 시리아, 이란 등을 순방했음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면서, 폰스씨는 이들나라들은 모두, 미국의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라있음을 지적합니다.

당시 테헤란 발 뉴스 보도들은, 카스트로의 말을 인용해, 서로 협력하는 이란과 쿠바가, 미국으로 하여금 무릎 꿇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었습니다. 유진 폰스씨는, 1980년대에, 쿠바가,당시 동맹국이었던 소련의 지원을 받아, 생물 공학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이 개발 노력을 위해 계속 막대한 자원을 쏟아 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바에는 현재 총 11개의 생 화학 공장이 있고, 이들 중 절반이 군사목적에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폰즈씨는 탄저 균과 천연두 균을 생산할 수 있는 하부 구조를 개발하기 위한 생물 공학 분야에, 카스트로는, 엄청난 투자를 해왔음을 지적합니다. 쿠바는, 오래 전부터 국민의 건강 보호 및 생물 공학 분야를, 공산주의 혁명에서 거둔 중대한 성공으로 선전해 왔습니다.

쿠바는, 다른 중남미 나라들이 자연 재해를 당했을때, 늘 의사들을 파견했고, 1990년 대에 쿠바 과학자들은, 후천성 면역 결핍증, 즉 에이즈의 원형 백신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체에 해로운 세균을 생산 처리하는데 있어, 쿠바가 과연 어떤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1991년부터, 쿠바를 떠난 1998년까지, 쿠바에서 유전 공학 및 생물 공학 개발 연구소를 관장했던, 호세 델 라 푸엔테 씨는, 쿠바에서 개발된 생물 공학 기술을 이용해, 예를 들어, 치사율이 높은 탄저균 같은 세균을 쉽사리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쿠바는 유전 공학을 이용한, 세균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그 지식은, 탄저 균이나, 다른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로 변형시키는 데에도 이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쿠바는 또한, 그 같은 세균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백신과 제약품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세균 배양기를 사용할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델라 푸엔테씨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쿠바에 거주하는 동안, 적어도, 자신이 관장했던 민간 시설들에서는 생물 병원체를 개발하기 위한 어떠한 계획에도 참여하거나 목격한 적은 없었다고 푸엔테씨는 덧붙혔습니다.

적어도 생물 공학 분야에서는 자신이 알고 있는한 쿠바에서 어떠한 생물 무기도 개발되지 않고 있다면서, 델라 프엔테씨는 쿠바 군이 모종의 생물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언급할 수가 없지만, 쿠바가 생물 무기 보유 능력을 갗추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미국 국회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쿠바를,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존재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파월 장관은, 쿠바가 어떠한 대규모 살상 무기 개발을 모색할 경우, 그 같은 평가는 바뀔 것이라고 덧붙힌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