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반 탈레반 세력인 북부 동맹이 수도 카불을 점령한 가운데, 국제 사회는 즉각 광범위한 인종적 기반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정부의 조속한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많은 나라들은 반 탈레반 세력의 수도 점령은 혼란과 인종적 분쟁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는 광범위한 기반을 바탕으로한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해결이 “극도로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데이빗 블랭킷 내무 장관도, 국제 사회는 아프가니스탄의 과도 정부 구성 골격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여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카불 점령 소식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카불의 현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라면서 부시 행정부는 카불의 상황 전개에 관한 보도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역시 카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의 ‘아시즈 아메드 칸’ 대변인은, 카불의 비무장화를 원한다는 파키스탄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어떠한 단일 세력도 다인종 정부가 구성될 때 까지는 카불을 점령해선 않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도 탈레반 이후의 다인종 정부 수립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3일 회의에서, ‘라크다르 브라히미’ 아프가니스탄 담당 특별 대사의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브라히미 대사는 현지의 급속한 군사적 전개 상황으로 인해,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지도부의 조속한 구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