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5년을 기다려온 끝에 마침내 세계무역기구/ WTO 에 가입하게 된 사실은, 중국에 수십억 달라를 쏟아붓고 있는 외국 투자가들에게는 고무적인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WTO 가입에 따른 외국과의 경쟁으로 중국의 낙후한 산업들은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합니다. 베이징에 나가있는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좀 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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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이며 작가인 고든 장씨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회원국으로 얻게 되는 혜택에 관해 회의적입니다. 장씨는, 은행들은 악성 대출에 시달리고 공장들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중국 경제는 전면적인 국제 경쟁을 이겨내기엔 너무도 취약하다고 말합니다.

중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미국인 장씨는, 중국의 수백만 빈농들은 외국과 경쟁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고 말합니다.

장씨는 최근 홍콩에서 행한 연설에서, WTO 가입으로 초래될 경제적 압박은 중국내 수백만 실업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경제적, 정치적 압력은 십년안에 베이징의 현 정부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장씨는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현 정권이 무너질수 있다고 지적하고 , 더구나 WTO 가입으로 생기는 변화는, 결코 약간의 변화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장씨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그 좋은 예라고 말합니다. 올들어 중국의 높은 수입 관세가 소폭 인하되자 수입은 대폭 증가했습니다. 장씨는 WTO 체제 하에서 관세는 더욱 떨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동차 생산 기업들과 근로자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베이징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인 크리스 머크씨는 비효율적인 국영 기업들이 WTO 체제하에서 특히 취약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같은 기업들은 중국의 WTO 가입 이전에도 이미 회생 가능성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머크씨는 이들 국영 기업들의 점진적인 몰락은 저절로 진행되고 있었고, 중국의 WTO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도 이같은 몰락은 진행됐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머크씨는 특히 관세의 인하로 외국의 투자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WTO 가입이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일자리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일부 대기업들은 이미 중국이 안정될 것이며 보다 번영을 구가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통신 장비 생산 업체인 사는 7일, 중국에 대한 투자를 30억에서 100억 달라 가량 늘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독일의 제약회사인 사도 최근 중국에서 화학 제품과 중합제품을 생산하는데 30억 달라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W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