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정부는 앞서의 결정을 번복해, 금강산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자는 북한측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장관급 회담은 당초 지난 28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한이 갑자기 개최 장소 변경을 주장하면서 연기됐습니다. 남한은 처음에는 평양에서 금강산으로 회담 장소를 변경하자는 북한측 제안을 거부했었습니다.

그러나, 남한 통일부의 한 대변인은 30일, 남한 정부는 이번 주에 새로운 장관급 회담 날짜를 제안할 계획이라면서, 북한측 제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달 북한은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이 발생한 후 고도의 군사 경계 태세가 유지되고 있는 남한에 북한측 대표단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남한은 남한의 보안 예비조치들이 미국의 테러 지원 국가 명단에 올라 있는 북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