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미국에서는 모두 3천3백만명의 근로자들이 특정 기업체에 소속되지 않은채 자유롭게 일을 하는 이른바 free agent들입니다. 이와같은 독립적인 근로자들은, 전문직 종사자들과 임시직 근로자들, 영세기업 소유주들, 그리고 숙련직 근로자들이 포함됩니다.

다니엘 핑크 씨가 최근에 펴낸 “자유직 종사자 천국”이라는 신간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에서 노동 형태를 근본적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저자인 다니엘 핑크씨는, 기술 발전이 이같은 추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20세기에는, 생산을 위한 장비들이 너무 값비싸고 대기업들만이 이같은 비용을 부담할수 있었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거대한 공장과 기업들에 소속해 일해야만 했습니다.

핑크씨는, 오늘날에는 부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수단들이 산업혁명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갔기 때문에, 개인들이 오늘날의 주요 생산수단인 콤퓨터를 구매할만한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기술이 사람들로 하여금 쉽사리 독립해서 일할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핑크씨는, 또한 대기업에 소속해 일할 때는 가능할수 없는 일과 가정생활을 적절히 혼합하길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소망도 이같은 추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오늘날 미국인 8명 중 7명 꼴은 1930년대의 경제 공황과 같이 경제적으로 끔찍한 상황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실을 그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핑크씨는, 또한 계속되고 있는 번영은 근로자들로하여금 더욱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수 있게 했고, 기업들의 계속적인 직원 감축과 파산은 이제 평생고용이란 과거지사일 뿐인 것으로 믿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핑크씨는, 인간의 기대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반면, 기업들의 수명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역사상 전례를 찾을수 없는 이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속해 일하는 기업들보다 더 오래 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미국 최대의 노동자 단체인 AFL-CIO의 경제전문가 크리스 오웬씨는 현재의 자유직 종사자 증가 추세를 반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추세에 따른 진정한 수혜자는 과연 어느 측인지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오늘날 모든 자유직 종사자의 10% 가량은 임시직 근로자들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들의 대부분이 사실상 풀타임제 고용을 선호하고 있음을 여론조사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웬씨는, 고용주들이 종업원들의 복리 혜택을 위한 비용을 대폭 절감하기 위해 정규 영구직 근로인력을 감축하고 대신 임시직 근로자들로 충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에게는, 의료보험이라든지 연금제도, 또는 그밖의 복리 혜택을 제공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국가 차원에서 그러한 복리 혜택을 제공 하는 길 뿐이라고 핑크씨는 제시합니다. 의료보험을 직장과 연계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미국이 유일한 나라라고 그는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자유직 종사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새로운 시대에는, 의료보험을 직장과 연계한다는 구상 자체를 시대에 뒤떨어진 관념이 되게 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