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자연환경 파괴는 인간의 산업활동 가운데 주로 공업과 광업, 건설업등 제2차 산업 그리고 운수업,서비스업등 제3차 산업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기가 일수입니다. 그러나 제1차 산업인 농업의 경우, 불량한 경작 관행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물론, 농업 자체의 귀중한 자원을 크게 파괴하는 것으로 범세계적인 최근 조사 보고서가 또 다시 지적하고 있습니다. 불량한 경작 관행은 지구상의 경작지 토양을 심각하게 해치고 수자원과 천연 삼림을 못쓰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관한 내용을 좀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국제민간 단체인 세계자원연구소 (WRI)그리고 국제식량정책연구소 (IFPRI)는 인공위성 촬영에 의한 최근의 지구표면 사진과 디지털 지도제작, 첨단기술의 감지장비등을 이용해 세계의 농업 생태계 현황 및 사람이 농업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가장 면밀한 조사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의한 추산에 따르면 지난 20년 내지 30년에 걸친 경작지 토양의 퇴화는 전세계 농업생산성을 13퍼센트나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지구상의 수자원은 갈수록 심각하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농업의 관개용수로 이용되는 물의 양이 70퍼센트나 됩니다. 그런데 물에 대해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물을 보존하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농민들 탓으로 귀중한 물이 낭비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아울러 지적합니다.

그런가 하면 세계의 천연 삼림 가운데 많게는 30퍼센트가 농업용 토지로 전환됨으로써 야생 생물의 종과 서식지가 광범위하게 손실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식량정책 연구소의 핀스트럽-안데르센 소장은 세계가 앞으로 20년 동안에 성취해야 할 3대 과제는 식량생산을 두 배로 늘리는 것과 농촌의 빈곤을 해소하는 것 그리고 자연환경을 더 이상 파괴하지 않으면서 이 두 가지를 성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이같은 상황이 억제되지 않는채 방치된다면 이 3대 과제를 성취하기는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핀스트럽-안데르센 소장은 우려합니다.

세계의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생물학적 다양성과 훌륭한 자연경관을 포기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인가 ? 하는 문제에 대해IFPRI/WRI공동 조사 보고서는 올바른 정책을 추진하고 올바른 기술을 활용한다면 그렇지 않다는 명백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핀스트럽-안데르센 소장은 강조합니다. 한편 세계은행의 이안 죤슨 부총재는 IFPRI/WRI 공동 조사 보고서가 농업정책뿐 아니라 농업연구와 농촌 개발을 위한 공공 및 민간 투자 분야의 개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세계은행은 이번 보고서가 밝히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세계 자원 연구소의 환경문제 전문가인 조나탄 래쉬씨는 이번 보고서가 지구 생태계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관찰 할 수 있는 능력이 갈 수록 향상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동시에 인간이 지구 생태계 속의 한 가닥임을 명백히 알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조나탄 래쉬씨는인간의 식량안보와 인류복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구 생태계의 보다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다른 많은 요소들의 건강상태와 그 상호연결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IFPRI/WRI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지구환경 건강진단을 위한 조사는 개발 일변도의 자세로부터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지구의 해안 생태계, 삼림 생태계, 초원지대 생태계, 농업 생태계 그리고 담수 생태계등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누어 실시됩니다.

이 시범적인 조사는 인간의 복지 그 자체가 의존하고 있는 지구 생태계의 총괄적인 건강상태와 지구의 총체적인 생산능력을 확인,검토함으로써 총체적인 지구 환경 보존과 인류 복지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세계 자원연구소의 조나탄 래쉬씨는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