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대 국영 석유 업체인 중국 해양석유 총공사, 약칭 CNOOC는 20억 달러 이상을 들여 나이지리아의 한 유전의 지분 45퍼센트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나라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경우, 이번 거래는 원유가 풍부한 나이지리아에 대한 중국의 첫번째 대규모 투자로 기록될 것입니다.

 중국 해양석유 총공사의 이번 나이지리아 유전 지분 인수는 급속한 경제 성장에 의해 촉발되는, 점증하는 석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에너지 공급원을 찾으려는 중국의 시도 가운데 일부입니다.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이 서 아프리카 순방의 일환으로 이번 주 나이지리아를 방문할 때 에너지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의 공추안 대변인은 10일, 중국은 세계 11위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와의 동반자 관계를 확대할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 대변인은 중국과 나이지리아 정부는 경제와 기술 협력, 그리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개발에 관한 양해 각서 등 2가지 중요한 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해양석유 총공사, 약칭 CNOOC의 나이지리아 유전 지분 인수 시도는 지난 해 미국 주요 석유 회사 인수 시도가 실패로 끝난데 뒤이은 것입니다. 당시 미국 의회는 안보상의 이유로 그같은 거래를 봉쇄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사업하기 어려운 나라로 평가되는 아프리카나라, 나이지리아와 거래를 해 본 경험이 없는 중국 해양석유 총공사로서는 나이지리아 유전 인수 시도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제 반부패 단체인 국제 투명성 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나이지리아를 세계에서 6번째로 부패한 나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국제 에너지 상담전문가, 제임스 브록 씨는 훨씬 더 경험이 많은 서구의 석유 회사들도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중국 해양석유 총공사의 경험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브록 씨는 쉘이나 쉐브론 같은 서구 회사들이 중국이 인수한 나이지리아 유전 지분을 인수하려고 시도하지 않은 것은 그 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중국 해양석유 총공사가 극복해야 할 장애 요인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는 상업적으로 별로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 달 자체 국영 석유 천연가스 공사의 같은 유전지대의 지분 인수노력을 가로 막았습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중국은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면에서 그같은 위험을 감수하는 수 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석유 공급원의 필요성은 또한 중국으로 하여금 막대한 천연가스가 매장된 남미나라 볼리비아의 좌파 대통령 당선자 에보 모랄레스 와의 유대를 강화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가스 업계를 국유화할 것이라고 공약한 모랄레스 당선자는 이번 주 중국을 방문했고, 중국으로부터 원조와 무역 협정을 보장 받았습니다.

(영문)

The giant Chinese state-owned China National Offshore Oil Corporation, CNOOC, has reached a deal to buy a 45 percent stake in a Nigerian oil field for more than $2 billion. The purchase, if approved by both governments, would be China's first major venture into oil-rich Nigeria.

The deal is part of China's bid to look for other energy sources to quench a mounting thirst for oil caused by its rapidly expanding economy.

Energy will be high on the agenda when Chinese Foreign Minister Li Zhaoxing visits Nigeria next week as part of a West African tour. Foreign Ministry spokesman, Kong Quan, on Tuesday said China is looking to expand its partnership with the West African nation, which is the world's eleventh largest producer of oil.

Kong says the Chinese and Nigerian governments will sign two important agreements: one on economic and technology cooperation and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on developing a strategic partnership.

CNOOC's bid to buy into the Nigerian oil field comes after its attempt to buy a major U.S. oil company failed last year. American lawmakers blocked the bid, citing security concerns.

Analysts say the Nigerian bid will not be easy for CNOOC, which has no experience in dealing with Nigeria - a country rated as a difficult place to do business. The international anti-corruption group Transparency International ranks the country as the sixth most corrupt nation in the world.

James Brock is an independent energy consultant based in Beijing. He says western oil corporations with much more experience have faced serious challenges, and he says he expects CNOOC's experience to be no different.

"The western companies such as Shell and Chevron did not bid on this block and that would imply they didn't believe the values were there," he said. "So this is certainly a hurdle which CNOOC will have to overcome."

India last month blocked a bid for the same stake by its state-owned Oil and Natural Gas Corporation, saying it was not commercially viable.

Energy analysts say that in many ways, China has no choice but to take such risks as its energy needs continue to mount.

The need for new oil sources is also driving China to strengthen ties with the left-wing president-elect of Bolivia, Evo Morales, whose country has vast gas reserves. Mr. Morales, who has pledged to nationalize the Bolivian gas industry, visited Beijing this week and received Chinese assurances of aid and trade de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