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에게 빠른 시일 내에 아무 조건 없이 북핵 6자 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6자 회담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미국의 제재가 6자 회담 재개를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9일, 북한이 지난 번 6자 회담 당시 아무 조건없이 협상장에 복귀하기로 약속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북한에게 가능한 가장 빠른 시일 안에 6자 회담에 복귀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한 금융 제재가 해제되기 전에는 6자 회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북한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 재무부가 불법 활동에 관여한 일부 은행들에 제재 조치를 가한 것은 미국 애국법 311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미국은 위조지폐 제조나 돈세탁, 마약 밀거래, 불법적인 군사기술 밀거래 같은 불법 행위들을 막기 위해 그같은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매코맥 대변인은 그같은 제재 조치와 6자 회담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은 가장 빠른 시일 안에 6자 회담에 복귀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북한 정부도 미국의 그같은 바램을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다른 정책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을 회담에 복귀시키는데 계속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또한 그 문제와 관련해 6자 회담의 5개 당사국들과 접촉하고 있고, 앞으로 그같은 접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매코맥 대변인은 최근 북한과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뉴욕 외교 경로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 북한과 접촉하고 있지만, 그같은 접촉의 대부분은 행정적인 성격을 띤 것일 뿐 협상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한 6자 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미국 정부 고위층에서 그같은 합의를 거부할 수도 있다는 북한의 지적에 대해, 미국의 진실한 협상 자세는 이미 과거의 역사와 지난 번 6자 회담 당시 공동 성명 채택으로 입증됐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6자 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을 맥코맥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대 북한 금융 제재 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공추안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대북한 금융제재가 6자 회담과 연계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면서, 단지 미국의 제재와 북한의 반대는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새로운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공 대변인은 6자 회담 당사국들과 전체 국제 사회가 그같은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