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은 8일, 북한 금호지구 신포 경수로 건설 현장에 남아있던 마지막 인력을 전원 철수시켰습니다. 이로써 1994년 제네바 합의의 일환으로 지난 12년간 추진돼온 경수로 건설사업은 완전 중단됐고 길고도 지루했던 경수로 건설 문제는 이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경수로 건설 사업 합작국들은 북한에 두고온 장비 문제, 또 경수로 건설 사업 완전 중단에 따른 최종 경비는 어떻게 할 것인지등에 관해 결정해야 합니다.  한국인 56명과 미국인 1명등 경수로 건설 인력 57명을 태우고 북한을 출발한 선박은 이날 짧은 항해끝에 남한 속초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한반도 에너지 개발 기구, KEDO가 추진해온 북한 금호지구 신포 경수로 건설및 유지를 위해 지난 3년간 북한에 남아있던 최종 인력들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동결하는 댓가로 두기의 경수로를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1994년 제네바 합의의 일환으로 남한과 일본, 유럽 연합과 더불어 KEDO를 구성했습니다. 경수로는 다른 형태의 원자로들과는 달리 핵무기제조에 쉽게 이용될 수 있는 물질을 제조하지 않습니다. KEDO는 북한이 우라늄에 기초한 비밀 핵개발 계획을 추진해왔음을 시인했다고 미국의 관리들이 밝힌 직후인 지난 2천 3년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반도 에너지 개발 기구, KEDO는 원칙적으로 사업중단에 합의했습니다. 북한은 KEDO의 그같은 결정에 반발하며, 자국내 외국인 인력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한국의 안홍준 경수로 건설 사업 본부장은 서운한 마음 으로 철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안홍준 본부장은 또 북한 관리들도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KEDO 합작사들이 4천 5백여만달러 상당의 장비를 경수로 현장에서 반출하도록 허용치 않았다고 양창석 한국 통일부 공보관은 말했습니다. 액트 =양창석 한국어 KEDO 자체는 이제 사실상 완전히 그 생명력을 상실했습니다 . 그러나 케도 이사국들은 사업 중단과 관련된 정식 절차에 관해선 아직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KEDO의 공식 사업 중단과 관련된 법적, 재정적 절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계약 불이행에 따른 건설 협력 업체들에 대한 보상금 지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수로 건설 사업 분담 비용 15억 달러의 대부분을 쏟아부은 한국은 똑같이 비용을 분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미국과 일본은 아직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우라늄 무기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시인한 적이 없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은 여전히 1994년에 합의한 대로 경수로를 건설해주던지, 아니면, 보상금을 지불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외부도움없이 자체적으로 경수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수로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 폐기를 위한 차기 6자 회담의 일정을 잡는데 새로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영문)

INTRO: The long, slow process of killing a 12-year-old agreement to provide North Korea with a nuclear reactor has taken another step forward.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have withdrawn their personnel from the project's location in the North. As VOA's Kurt Achin reports from Seoul, the project's partners still have to decide what to do with its equipment and how to pay the final costs of closing it down.

TEXT: After a short boat trip from North Korea, 56 South Koreans and one American stepped ashore in South Korea Sunday. They are the last of the workers who had spent the past three years maintaining a partially built nuclear reactor owned by the Korean Energy Development Organization, or KEDO. The United States formed KEDO along with South Korea, Japan and the European Union as part of a 1994 agreement to freeze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s in exchange for building two light-water nuclear reactors.  Light-water reactors do not produce material that can be easily used for nuclear weapons, unlike other types of reactors. 

 KEDO suspended work in 2003, soon after U.S. officials said North Korea admitted it was pursuing a secret uranium-based nuclear weapons program. The executive board agreed in principle in November to terminate the project. North Korea reacted angrily to that decision and demanded the foreign workers leave the country.

Ahn Hong-jun, a senior South Korean executive who was overseeing the KEDO project, says he left with regrets. Mr. Ahn says his team feels a strong sense of attachment to the project, and feels sad to see it end this way. He says he believes North Korean officials probably feel the same way. Yang Chang-seok, a spokesman for South Korea's Unification Ministry, says Pyongyang did not permit the KEDO partners to take about 45 million dollars worth of equipment from the facility.

Yang says Seoul will continue to consult with North Korea on returning the equipment left behind, because it is KEDO's property. KEDO itself is now all but dead. However the members have not yet agreed on the formalities of dissolving its work. The legal and financial steps of formally ending KEDO are expected to cost several hundred million dollars - mostly to compensate construction companies for having defaulted on contracts. South Korea, which has put up most of the one and a half billion dollars invested in the project, says the costs should be shared equally.

The United States and Japan have not yet agreed to that. North Korea has never publicly admitted to having a uranium weapons program. However, it says it has nuclear weapons and plans to build more. Pyongyang says the United States is still obligated to either build the reactors promised in 1994, or pay compensation.

However, the communist country has said recently it will build its own light-water reactors, without outside help. The dispute could be an obstacle to scheduling a new round of multinational talks aimed at persuading North Korea to eliminate its nuclear weapons programs.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