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이란 제재 해제 계획 없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백악관은 19일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이란 핵 합의 복귀를 위해 유럽과의 회담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외교적 대화를 하기 전에 이란에 대해 추가 조처를 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먼저 핵 합의를 지키기 전에는 미국이 먼저 움직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이 이란과 핵 합의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열린 영국·독일·프랑스 외무장관 화상회의에서 이란이 핵 합의에 따른 약속을 먼저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란 정부는 미국이 이란 핵 합의 복원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에 앞서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