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걸프 연안 지하 미사일 기지 공개

8일 이란의 호세인 살라미 혁명 수비대 사령관과 지휘관들이 걸프 연안의 지하 미사일 기지를 사찰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하 미사일 기지 한 곳을 8일 공개했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인용해 걸프 연안에 지하 미사일 기지 몇 곳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혁명수비대는 걸프 해안에 미사일 기지들을 만들었으며 이는 적들에게 악몽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살라미 사령관은 “지하기지에 배치된 미사일이 사정거리가 수백km에 달하고 정확성이 뛰어나며 파괴력이 크다”라면서 “미사일이 적들의 전자전 장비에 방해받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걸프 해역에 혁명수비대 해군 전략 미사일을 배치한 기지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와 미군이 주기적으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혁명수비대 고속정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미 해군 함정을 방해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미국이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한 뒤 두 나라 사이에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