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콩 탄압 중국 관리 4명 제재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이 홍콩 주민들을 탄압한 중국 관리 4명을 제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9일 성명에서 이들 4명이 중국의 국가보안법을 이행하고 홍콩의 평화와 안보, 자치를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명단에는 국가보안법에 따라 설립된 국가안전보장국의 부국장 리 장저우와 홍콩 경찰 국가보안 부장 애드위나 라우, 홍콩과 마카오 사무국의 부국장 덩종화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조치가 홍콩인들의 자유를 침해하고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핵심 인물들에게 미국이 적극적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제재로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 입국이 차단됩니다.

한편 매튜 청 홍콩 사무총장은 10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이번 제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노골적이고 비열한 간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