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베트남 정상 통화...트럼프 "무역적자 우려, 대담한 조처 필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017년 5월 백악관에서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베트남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무역 적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무역 적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양국 간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위해 대담한 조처를 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최근 몇 년간 미국 수출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베트남은 올 1-10월 기간중 미국에 650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16일 스위스와 함께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한편 베트남 언론은 푹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통화 정책을 통해 무역 분야에서 이익을 취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