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페인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16일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지난 70년간 양국관계 발전 성과를 바탕으로 우호와 협력 수준을 한 단계 심화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관계를 격상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정무 및 외교, 국제 및 다자협력, 세계평화와 안보, 경제협력, 과학·기술·혁신, 문화·교육·스포츠·인적교류·관광 등 6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의지를 공동성명을 통해 재확인했습니다.
나아가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고,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