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11대 타이완 방공구역 또 진입

조셉 우 타이완 외교부장이 7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증가하는 중국의 무력 도발을 비난했다.

중국 군용기 11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또 진입해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9일 중국이 전투기 8대를 포함해 11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ADIZ에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최근 2주 동안 항공기 40여 대를 동원하는 등 타이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타이완은 지난 몇 달 동안 자국이 실효 지배 중인 프라타스 군도 근처의 ADIZ에 대한 중국군의 반복된 진입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7일 전투기와 폭격기, 조기경보기, 정찰기 등 20대를 동원에 서남부 ADIZ 지역에 들어왔습니다.

이는 미국과 타이완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 군용기 10대가 ADIZ 남서쪽 코너를 침범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29일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이 침범할때마다 요격 미사일로 조준 대응하고 무선으로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타이완 주변 해역에 각각 함정과 전투기를 출격시키면서 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