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공군, 북부 티그라이 무기고 폭격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지난 5일, 티그라이주에 군병력을 보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공군이 6일 북부 티그라이주에 있는 무기고를 폭격했습니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6일 국영방송에서,공군이 티그라이에 있는 무기고와 여러 군사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비 총리는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습은 티그라이주 정부에 대한 첫 번째 작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비 총리는 티그라이 무장세력이 법적 책임을 질 때까지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티그라이주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의회는 전날(5일) 티그라이 지역에 6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주요 정치 지역인 티그라이주는 지난 2018년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취임한 이래 정부의 개혁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해왔습니다.

지난 9월에는 자체적으로 선거를 치르면서 연방정부와 대립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