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3일)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 참석한 수 천 명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은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 사용한 약을 미국민 모두에게 나눠주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회복된 뒤 계속하고 있는 현장 유세에 대해 일부에서는 감염 위험성을 들어 비판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네소타주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미네소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두 차례 집회에 참석한 사람 중 19명이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사람들이 집회 현장에서 감염됐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은 "문제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