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 “대테러 무인기 운영 합법”

미국 백악관 관리는 30일 무인기를 사용한 테러 공격은 합법적이며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백악관의 존 브레넌 대테러 담당 보좌관은 이날 무인기의 정확한 공습은 마치 외과 수술처럼 민간인 피해 없이 테러라는 악성 종양을 제거해 내는 효과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브레넌 보좌관은 또 비록 일부 민간인 피해 사례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무인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그동안 안보 위협 지역 등을 대상으로 무인기를 운영해 왔지만 이 같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료가 무인기 문제를 공론화 한데다 이를 합법적이라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인기는 조종사 없이 수천 킬로미터 밖의 적을 정확히 공격할 수있는 최첨단 전투기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