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 항구도시 마리우폴 탈환

13일 우크라이나 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정부군 병사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에게 빼앗겼던 도네츠크 주 일부 지역을 탈환했습니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정부군이 13일 도네츠크 주 항구도시 마리우폴 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며칠 전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마리우폴 시를 포위한 뒤 작전에 성공한 겁니다.

마리우폴 친러 세력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의 교전 과정에서 5명이 숨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국경 침범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그러나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남동부 지역 긴장 해소 방안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