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다마스쿠스 주민 11명 살해

시리아 정부군이 27일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민간인 11명을 살해했다고 현지 인권 운동가가 말했습니다.

시리아 인권운동 단체인 전국인권기구는 정부군이 이 날 새벽 다마스쿠스 인근의 카나케르 마을에서 수색 작전을 벌여 11명을 사살하고 2백 5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 날 탱크와 불도저를 동원해 마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주민들은 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며 저항했습니다.

정부군은 이날 체포한 주민들을 버스에 태워 모처로 연행해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4달 전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정부군의 유혈진압으로 1천 6백 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