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국빈만찬서 “미·중 관계는 매우 특별”… 시진핑 9월 방미 초청

2026년 5월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며 잔을 들어 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연설을 통해 시 주석의 "성대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회담이 "매우 긍정적이고 결실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국민의 관계가 미국 건국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250년의 상호 존중의 역사를 갖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국 국민 모두 근면, 용기, 성취, 가족, 그리고 국가를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중 협력은 다음 세대를 위해 "더욱 번영하고 협력적이며 행복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 기회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오는 9월 24일 백악관으로 공식 초청했습니다.

VOA 뉴스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중 정상회담 국빈 만찬 발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국 국빈만찬 연설 전문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말 영광입니다. 환상적인 하루였습니다. 특히 저의 친구인 시진핑 주석님, 이 웅장한 환대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장엄한 환대였으며, 이 역사적인 국빈방문을 위해 우리를 정중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오늘 앞서 중국 대표단과 매우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와 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우리가 오늘 논의했던,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유익한 일들을 친구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미국인과 중국인 사이의 관계는 미국의 건국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의 초대 중국 영사인 새뮤얼 쇼는 1784년 중국 해안에 도달한 최초의 미국 무역선을 타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중국 상인들은 미국인들을 가리켜 '새로운 사람들(신대륙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로부터 250년이 지난 지금, 그 첫 연결은 세계사에서 가장 중대한 관계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시작부터 우리 시민들은 서로에 대한 깊은 존중을 공유해 왔습니다. 건국의 아버지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자신의 식민지 신문에 공자의 격언을 게재했으며, 오늘날 그 고대 중국 성현의 조각상은 미국 연방 대법원 정면에 아주 자랑스럽게 새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감사는 양방향으로 흘렀습니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을 존경했던 중국인들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워싱턴기념탑을 장식할 석판을 선물했습니다. 그 석판에는 이 위대한 장군이자 정치가를 '인중호걸(사람 중의 영웅)'이라 칭한 중국 관리의 글귀가 담겨 있습니다.

세기를 거치며 이러한 상호 존중은 양국 국민의 엄청난 재능과 잠재력을 반영하는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중국인 노동자들은 미국의 대서양 연안과 태평양을 잇는 철로를 놓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미국인들은 문해력 향상과 근대 의학 보급을 도왔습니다. 또한, 중국대사의 요청에 따라 시 주석님의 모교인 칭화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자금을 제공한 것은 바로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동맹국으로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언급한 '용감한 중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미국 내 연설에서 열렬한 환호를 끌어냈습니다. 모든 이가 그의 말을 사랑했습니다. 현재 많은 중국인이 농구와 청바지를 좋아하는 것처럼, 오늘날 미국의 중국 음식점 수는 미국의 5대 패스트푸드 체인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습니다. 이는 꽤나 대단한 수치입니다.

2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상업과 존중의 유대는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미래의 토대입니다. 미국과 중국 국민은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근면함을 가치 있게 여깁니다. 우리는 용기와 성취를 소중히 여깁니다. 우리는 가족을 사랑하고, 조국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가치들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 큰 번영과 협력, 행복, 그리고 평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우리 두 나라가 단결하고 함께 한다면 이 지역과 세계는 더욱 특별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 아름다운 환대에 대해 시 주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밤, 시 주석님과 펑리위안 여사님을 오는 9월 24일 백악관으로 초청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날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이제 잔을 들어 미국과 중국 국민 사이의 풍요롭고 지속적인 유대를 위해 건배를 제의하고 싶습니다. 이는 매우 특별한 관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 주석님.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