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 후 두 번째 미∙중 정상회담 위해 베이징 도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5월 13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이란, 타이완, 무역 문제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을 대신해 영접에 나선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활주로에서 인사를 나누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3일 오후 8시경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내렸습니다.

일부 행정부 각료들과 미국 주요 기업인들이 뒤따라 내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정 부주석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한국 부산에서였습니다. 당시 두 정상은 두 강대국 간에 고조되던 무역전쟁을 완화하기 위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날(13일) 공항 레드카펫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군 의장대를 사열한 뒤, 미국과 중국 국기를 흔들며 중국어로 “환영합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를 반복해서 외치는 약 300명의 중국 청소년을 바라보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이 짧은 환영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수행단이 숙소로 이동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도로 양측에는 미국과 중국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으며, 도시의 고층 빌딩 위로는 흐린 안개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기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7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공식 초청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시 주석과 쌓아온 우정을 바탕으로 미국과 최대 글로벌 경쟁국인 중국과의 관계에서 “좋은 일들”이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