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파키스탄 긴급구호자금 절반 확보

유엔은 대홍수가 발생한 파키스탄에 긴급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주 호소했던 4억6천만 달러 가운데 절반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국제사회에 추가지원을 요청했던 유엔은 18일, 지금까지 2억2천8백만 달러에 가까운 지원이 약속됐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의 존 홈스 사무차장은 세계가 파키스탄 재난의 막대한 규모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 원조제공국들에게 지원 속도를 가속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엔 당국자들은 깨끗한 물과 식량,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수인성 질병으로 인한 제2의 사망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